[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전북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농경지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도 소방본부는 밤사이 내린 비로 전주 팔복동의 주택 한 채가 침수됐다고 밝혔다.

전주 인후동과 완주 삼례읍의 주택가도 물이 들어와 소방당국이 긴급 배수작업을 했다.

장수군 장수읍 싸리재터널 인근과 진안군 오천리의 26번 국도변에서는 절개지가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났다.

순간적인 돌풍으로 전주 시내와 장수군 계남면 등 2곳에서는 가로수가 넘어졌다. 폭우가 집중된 장수와 진안 등 동부 산악권에서는 곳곳에서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났다.

서해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군산에서 어청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지리산국립공원의 입산도 오전 한때 통제됐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장수 137.5mm, 진안 121mm, 순창 122mm, 무주 105mm, 전주 96.2mm 등 강우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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