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69) 태광실업 명예회장이 6일부터 기업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5일 만기 출소한 박 명예회장은 곧바로 서울 삼성의료원에 입원해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기업경영에 나섰다.
 
박 명예회장은 6일 오후 태광실업 본사와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로 이동해 정산CC에서 그룹의 임직원들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
 
이어 7일부터 김해 안동공단의 태광실업 본사와 정산CC, 인조피혁 제조업체인 부산 정산인터내셔널 등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에는 베트남으로 출국하는 일정을 잡고 있다.
 
박 명예회장은 대외활동보다는 그동안 돌보지 못한 기업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대규모 공장이 있는 베트남과 중국 등에 머물며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 명예회장은 참여정부 시절 정·관계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로 징역 26월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