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광 중남미 특화 '사커모드', '사커패널' 적용

삼성전자가 중남미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삼성전자는 5일 멕시코 칸쿤에서 '삼성 중남미 포럼'을 개최, 48~105형 5종의 곡면UHD TV를 비롯해 2014년 전략제품들을 발표했다.

   
▲ 멕시코 칸툰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삼성 중남미 포럼에서 모델들이'사커모드'가 적용된 스마트TV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에 따르면 2014년형 곡면UHD TV에는 '사커모드' '사커패널' 등의 기능들을 탑재해 '축구의 대륙' 중남미 공략에 적극 나섰다.

또 일반 가정에서 시청 시 최상의 화질을 느낄 수 있는 4200R(반지름이 4,200㎜인 원의 휜 정도)의 곡률을 갖췄다.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 3차원(3D) 같은 입체감을 만들어 주는 '오토 뎁스 인핸서'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사커모드' 기능은 리모컨에 있는 축구공 모양의 핫키를 누르면 곧바로 생생하고 세밀한 잔디의 색감과 함께, 경기장 관중석에 있는 듯한 멀티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하는 모드로 TV 설정이 바뀐다.

'하이라이트 보기' 기능도 올해 처음 추가했다. TV 화면을 9개로 분할해 시청자가 1개 구역을 줌-인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또 글로벌 스포츠채널 ESPN과 독점 제휴해 중남미 시장에 특화한 '사커패널' 사용환경(UI)도 탑재, 해당 팀을 등록하면 팀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기가시스템' 스피커의 제품군을 확대, 기존 대비 출력을 30% 높인 'MX-HS9000', 본체·스피커를 통합하고 이동성을 극대화한 'MX-HS8500'을 각각 선보였다.

이상철 중남미총괄 부사장은 "올해 중남미 UHD TV 시장은 지난해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곡면UHD TV는 올해 지상 최대의 축구 축제를 가장 멋있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