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6일 인도 델리모터쇼에서 콘셉트카 ‘LIV-1’과 주력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현지 시장에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 알리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인도 델리의 엑스포 마트에서 17일까지 개최되는 2014 델리모터쇼에서 5일 마힌드라와 공동으로 프레스데이 행사를 갖고 콘셉트카 ‘LIV-1’과 양산 차량으로 ‘렉스턴 W(현지명 렉스턴)’ 2.0 모델,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로디우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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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일 대표이사(오른쪽 첫 번째),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회장(왼쪽 첫 번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자동차 및 농기계 부문 사장(왼쪽 두 번째)이 'LIV-1' 언베일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쌍용자동차 제공 |
마힌드라는 ‘접근 가능한 기술(Accessible Technology)’을 주제로 대표 SUV 모델인 ‘XUV500’의 하이브리드 버전과 자체 개발한 신규 자동변속기, 모터바이크 등 종합 자동차 회사로서 다채롭고 폭넓은 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다.
'LIV-1'은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네이처-본-3모션(Nature-born 3Motion)’에서 대자연의 웅장함(Dignified Motion)을 기조로 대형 SUV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표현하였으며, 탁월한 안전성의 정통 프레임 기반 차체에 인간과 자동차 간의 유연하고 능동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갖추었다.
운전자가 본인의 상태와 정서에 적합한 인터페이스를 직접 지정할 수 있도록 맞춤형 운전 환경을 제공하여 안전한 드라이빙 속에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쌍용차 미래 기술의 핵심인 ‘3S-큐브(Cube)’를 통해 운전자와 자동차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마트 링크(Smart Link) ▲세이프 웨이(Safe Way) ▲스페셜 센스(Special Sense)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3S-큐브’는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으로 원격조정을 통해 차량을 제어한다.
쌍용차가 공개한 렉스턴W 2.0 모델은 국내에 판매 중인 모델과 동일하게 e-XDi200 LET 엔진이 적용됐다. 이 엔진은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등에 적용돼 주요 시장인 유럽,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시장에서 강력한 저속 토크를 바탕으로 한 주행 성능과 동급 엔진 최고 수준의 정숙성,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2년 현지 출시행사를 갖고 판매를 시작한 렉스턴 W 2.7 모델은 정통 프리미엄 SUV의 가치와 뛰어난 상품성이 호평을 받아 같은 해 '올해의 SUV'에 선정된 바 있다.
쌍용차가 이번 모터쇼를 통해 현지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코란도 투리스모는 지난해 2월 국내 출시 후 SUV 스타일의 혁신적 디자인과 동급 최초의 4륜구동 주행능력, 레저와 비즈니스 등 전천후 활용성에 대해 호평 받았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쌍용차는 뛰어난 사륜구동 기술과 제품개발 철학을 기반으로 탁월한 품질의 차량을 만들어 왔다”며 “공동 개발과 구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힌드라와의 시너지를 통해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