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6일 지난해 매출액은 7조2,100억원, 영업이익 3,4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0.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37.9% 줄어든 1,587억원에 그쳤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소비가 침체되고 국제 라이신 판매 가격 하락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식품부문의 매출은 3조7,679억원으로 소비 침체와 대형마트 영업규제 등으로 전년대비 3% 줄었다.
반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신흥국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은 생물자원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9.4% 증가한 1조5,488억원을 기록했다. 생명공학부문 매출은 1.7% 감소한 1조8,934억원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제 라이신 판가 하락 등 구조적인 악재 속에서도 식품부문을 비롯한 전 사업부문이 고강도 구조혁신활동을 벌여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