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울산 동쪽 52키로미터 해역에서 강도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기상청

[미디어펜=고이란 기자]기상청은 울산 동쪽 52㎞ 해역에서 강도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33분 발생한 울산 지진의 진앙지는 울산 동해안 52㎞로 대구와 부산, 경북,경남,대전 등 영남권뿐분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지진 움직임이 감지됐다.

기상청은 KBS와 MBC 등 지상파 방송이 지진발생 긴급뉴스를 자막으로 방송해줄 것을 요청했다.

울산시 지진은 최근 일본 이바라키현(혼슈) 미토 동북동쪽 186㎞에서 발생한 진도 5.8에 이어 올해 동북아에서 두번째 강도를 지닌 것이다.

울산 지진은 지난 3월 5일 오전 11시 11분께 울산 동구 동북동쪽 38km 해역에서 강도 3.3의 지진 발생에 이어올해  2번째로서 현재 여진과 피해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울산의 지진 발생은 지난 14년 4월 충남 태안군 격렬비도 서북서쪽 100㎞에서 발생한 5.1강도에 이어 두번째로 센 강진이어서 후유증이 클 전망이다.

울산의 중강도 지진으로 부산의 해운대 80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크게 흔들리고 주민이 대피하면서 혼란이 발생되고 창문이 찌그러졌다는 주민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한편 울산 해안 지진의 강도는 국내 발생 지진 가운데 강도가 5번째로 높은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