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신고여성의 진술을 듣고 증거를 수집하는 단계…고소장 접수는 지난 달 30일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최근 부진을 거듭했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가 성폭행 혐의로 시카고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행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것이고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에는 피츠버그로부터 방출될 위기에까지 처한다.

앤서니 굴리엘 미국 시카고 경찰 대변인은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젯과의 인터뷰에서 강정호를 '잠재적 용의자(Potential Suspect)'라고 칭했다.

굴리엘 대변인은 "경찰은 아직 (이 사건에 대해) 진술을 듣고 증거를 수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굴리엘 대변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시카고 경찰은 최근 열흘간 23세 성폭행 신고여성과 지속적으로 연락해왔다.

이 여성이 정식으로 시카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시킨 것은 지난 6월 30일이었다.

시카고 경찰 굴리엘 대변인은 이와 관련 "피츠버그 구단과도 연락하고 있다"며 "아직 강정호에 대한 심문이나 증거 수집에 대해 논의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 최근 부진을 거듭했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가 성폭행 혐의로 시카고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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