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채권형펀드가 순자산기준 6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의 6월 펀드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지난달 말 대비 3조3000억원 증가한 10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원말 보다 3.3%증가한 수치로 6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나갔다.
국내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한 94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해외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6000억원 증가한 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 순유입액 중 63.6%에 달하는 2조1000억원의 자금이 단기성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순유입됐다. 이에 MMF는 채권형펀드로의 자금이동과 더불어 법인 및 반기말 자금수요 증가로 전 월말 대비 9조1000억원(7.8%)이 감소한 10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7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 1조4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유형별로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 각각 8000억원, 5000억원 감소한 55조8000억원,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5월말 대비 4.6조원 감소(-1.0%)한 462조5000억원을, 순자산은 같은 기간 5조7000억원 감소한(-1.2%) 45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자산운용지원부 이환태 팀장은 "중국 경제성장세 둔화 등에 따른 원자재·유가 하락과 최근 발생한 브렉시트로 인해 글로벌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도 증가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채권형펀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