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11일부터 서해안이 제 1호 태풍 네파탁(NEPARTAK)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예보돼, 칠산대교 사고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열대성저압부로 변모한 태풍 네파탁의 영향으로 11∼13일 서해안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날씨 예보된 상태다.
현재 칠산대교 사고 현장은 일반인의 출입이 모두 통제된 상태이며 사고 조사를 위한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경찰의 출입만 허용되어 있다.
11일부터 현장에 태풍 네파탁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예보돼 조사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현장 조사가 차질을 빚는다면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은 시일이 더 걸리게 된다.
네파탁에 의한 강한 비바람으로 칠산대교의 추가 붕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조사위는 현장 조사결과 구조물의 형태나 강봉 파손 정도 등을 고려할 때 추가 붕괴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나머지 다리 공사도 전면 중단했다.
향후 칠산대교는 원인 조사, 보수 작업을 거쳐 복구가 시작되어 공사가 재개되더라도 최소 6개월 이상 공사가 늦어질 전망이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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