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폭염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10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피서 인파로 북적였다.
강릉 경포와 동해 망상 등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은 지난 8일 일제히 개장했다. 개장 첫날 4만여명에 이어 첫 주말인 9일 7만8000여명 등 모두 11만8000여명이 방문했다.
경포를 비롯한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에 주말 8∼9만명의 피서객이 몰린 것으로 전망된다.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이후 사흘간 2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개장 첫날부터 무더위가 찾아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밝혔다.
도와 동해안 6개 시·군은 힐링해변 조성·운영으로 지난해보다 500만 명이 많은 피서객 3천만 명 유치와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한편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등 도내 리조트 물놀이 시설에도 무더위를 피하고 볼거리도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크게 붐볐다.
설악산 국립공원 숲과 계곡에도 이날 1만명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 오대산·방태산·태백산 등 유명한 산에도 많은 행락객이 몰려 여름산행을 즐겼다.
이날 낮 기온은 정선 33.2도, 영월 32.7도, 홍천 32.2도, 횡성 31.9도, 화천 31.8도, 강릉 29.6도, 동해 28.4도 등이다.
강릉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25.2도로 올해 들어 첫 열대야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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