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지역, 어딜까…경기 평택·오산·경북 칠곡·충북 음성·강원 원주·전북 군산 거론
[미디어펜=김규태 기자]국회 국방위원회는 내일(11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 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이날 전체회의 자리에서 국회 국방위 위원들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주한미군의 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현안 보고를 받은 뒤, 사안에 대한 질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정부가 단수로 압축한 사드 배치 지역은 미공개 상태다.

국회 국방위에서 이에 대한 질의도 잇따를 전망이다.

현재 사드배치 지역 후보군으로는 경기 평택과 오산, 경북 칠곡 및 충북 음성, 강원도 원주,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된다.

   
▲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가 미치는 국내외 경제적 파장과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사드 배치 자체에 반대한다고 말했다./사진=록히드마틴의 사드(THAAD) 홍보 브로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도 내일 전체회의를 열고,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러시아를 설득하는 방안과 함께 이들 국가로부터 우려되는 군사적·경제적 조치에 대한 대책 등을 논의한다.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새누리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평했다.

새누리당은 사드가 국가 안위와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긍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실익 있는 사드 배치라면 반대하지 않지만, 국민 및 야당과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결정한 건 유감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가 미치는 국내외 경제적 파장과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사드 배치 자체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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