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12일 오전 10시 강현구(56) 대표이사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0일 밝혔다.
강 사장은 작년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심사 당시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대한 금품 로비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이 지난달 10일 그룹 차원의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롯데그룹 수사에 착수한 이래 현직 계열사 사장을 피의자로 공개 소환하는 것은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 사장은 작년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심사 때 부정한 방법으로 재승인 허가를 취득한 혐의(방송법 위반)를 받고 있다.
당시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대한 금품 로비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은 2014년 3∼6월 홈쇼핑 론칭이나 황금시간대 광고 편성 등의 명목으로 납품업체 등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거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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