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광고권 독일 ‘어린이심장재단’ 무상 양도

LG전자가 후원하는 독일 ‘바이엘 04 레버쿠젠 구단’ 선수들이 1~2일 열린 경기에서 후원사의 로고가 아닌 ‘어린이심장재단’의 로고가 새겨진 셔츠를 입고 나오는 이색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LG는 레버쿠젠 구단과 함께 독일 ‘어린이심장재단’ 후원 어린이들을 위해 3개 경기의 유니폼 광고권을 무상 양도하기로 협의했다.

   
▲ 독일 어린이심장재단 로고가 새겨진 셔츠를 입은 레버쿠젠 손흥민 선수 모습./LG전자 제공

이에 따라 선수들은 지난 주말 열린 2개의 분데스리가 리그 경기뿐 아니라, 이날 열리는 독일컵 경기에서도 어린이심장재단 로고가 새겨진 셔츠를 입고 경기에 나선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이색 마케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재능 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며 “또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대형 그림을 경매해 그 수익금 전액을 어린이심장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석원 글로벌영업마케팅 최고책임자(부사장)는 “독일 어린이심장재단 및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선사할 수 있었던 멋진 기회였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