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전자파 유해성 논란에 대해 "사드에서 요구하는 안전거리가 가장 짧다"며 "사드는 안전에 전혀 문제 없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우리 군의 기존 레이더에 대해 "지금 사용하는 것들의 출력이 사드보다 센 것도 있고 약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장관은 "기껏 전자파의 위해를 고려할 수 있는데, 그것도 가장 짧은 거리인 기지 내에 있는 장병들에게 해당된다"며 "지역 주민들은 관계가 없고 나머지는 전혀 걱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이어 '기존 군 레이더에서 나오는 전자파로 우리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거나 환경이 파괴된 기록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없었다"고 답했다.

한편 한 장관은 사드 배치 지역 주민에게 사전 동의를 구하는 것과 관련 "사드 배치 부지 발표 전에 어떤 형식으로든 지역 주민들에게 동의와 양해를 구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사진=록히드마틴 '사드' 홍보 브로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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