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국민은행이 국립중앙도서관에 도서 2만5000여 권을 기증했다.
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금융경제 관련 전문서적 등 본점 정보자료실 소장도서 2만 5422권을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에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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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이 12일 서울 반포동 소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금융경제 관련 전문 서적 등 2만 5422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국민은행 이홍 경영기획그룹 대표(오른쪽)와 국립중앙도서관 임원선 관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 |
이번 기증도서는 국민은행 여의도와 명동 본점에 있는 정보자료실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선별한 금융경제 관련 전문 서적, 외국어 원서, 교양도서 등으로 구성됐다. 신간 도서는 아니지만 현재 절판된 책들을 포함해 출판시기와 분야가 다양하며 양도 총 2만 5천여 권으로 방대하다.
이번 기증은 각종 기관의 축적된 지식정보가 국가대표도서관을 통해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한다는 취지로 결정됐다. 해당 도서들은 국립중앙도서관의 장서 디지털 사업에 활용되고, 도서를 필요로 하는 군부대와 정보소외지역 등에도 재기증될 예정이다.
기증식에 참석한 임원선 관장은 "국가발전의 중요한 자원인 지식정보가 살아있는 정보로 활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각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과 정보들을 보다 개방해 나누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사랑의 책 나눔'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평소에 감명 깊게 읽은 도서를 작은도서관에 기증해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2015년부터 두차례에 걸쳐 1만 2781권을 기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도서관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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