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를 방문하는 연간 관광객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사들도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 향상에 힘쓰고 있다. /사진=SK텔레콤

1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까지 제주도를 찾는 누적 관광객은 702만7130명으로 사상 최단 기간 연간 관광객 700만명을 돌파했다. 내국인은 553만690명, 외국인은 149만6440명이 방문했다. 

협회는 여름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8월에 20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발맞춰 SK텔레콤은 제주도 내 인기 관광지 16곳과 새롭게 제휴해 T멤버십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T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제주도 내 ▲테마파크 6곳 ▲박물관 4곳 ▲수목원 3곳 ▲공연 1개 ▲체험 활동 2개 등으로 고객은 제휴처에 따라 20%에서 최대 58% 할인을 받을 수 있다.

8월까지 T멤버십 고객이 제주도에서 관광 유형별로 한 곳씩 방문할 경우, 11만7000원~5만700원으로 약 56% 할인된 금액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제주 도라에몽 엑스포, 한울랜드, 상효원, 페인터즈 히어로, 세리월드 등 )

SK텔레콤은 지난 1일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제주도 전역과 인근 도서에서 하루 종일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는 데이터 쿠폰 ‘제주도 프리’를 선보이는 등 제주 지역 특화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제주도 프리 쿠폰을 구입한 고객은 사용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와 별도로 하루 2GB의 데이터를 제공 받으며, 2GB를 다 써도 초당 3MB의 속도로 데이터를 한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KT도 지난 2월 제주도와 ‘제주 스마트 관광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주도를 ‘스마트 관광섬’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KT는 제주도에 기가 사물인터넷(IoT)와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관광 사업모델을 제시해 왔다.

KT그룹은 총 225억원 규모를 투자해 스마트 관광섬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주 지역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주민의 실질적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KT는 5년간 143억원을 투자해 ‘기가 와이파이’, ‘기가 인터넷’, ‘기가 비콘’ 등 기가 인프라 기반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