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4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15층짜리 아파트에서 A(32·여)씨가 딸(1)을 안고 투신했다. 

A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아이가 숨졌다.

이 아파트 경비원은 아파트 뒤편 화단에서 아이를 안고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앞서 오전 10시께 딸을 안은 A씨가 이 아파트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영상을 확보했다.

아파트 8∼9층 사이 복도에서도 A씨 족적이 발견됐다. 이 아파트는 A씨가 거주하는 곳이 아니다.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우울증을 앓았다는 진술을 참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중심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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