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상금 3억원을 청년 일자리 창출 기금에 기부해 주목 받고 있다.

   
▲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상금 3억원을 청년 일자리 창출 기금에 기부했다. /사진=포스코 홈페이지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포스텍, 한국공학한림원, 서울대에 각 1억원씩 상금을 전달하며 "기관별로 청년 창업, 벤처기업 지원 등에 활용해 차세대 청년에게 일자리와 꿈을 제공해달라"고 밝혔다.

포스텍은 이 기부금을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에 투입하고 한국공학한림원은 차세대 공학 인재 양성 등에 쓸 계획이다.

서울대는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벤처경영기업가프로그램 운영에 이 자금을 활용한다.

권 회장은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주관한 이번 시상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국내 철강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는 공을 인정받았다.

권오준 회장은 "창조경제의 본질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상을 받을 생각도 못 했기에 조금 더 보람있는 방향으로 상금을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포항과 광양 두 곳에 창조경제센터를 운영하면서 강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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