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토요일인 16일 비가 오는 날씨에도 수그러진 더위로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하행선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신갈분기점에 이르는 구간 25.8km 곳곳에서 차량이 정체하거나 서행하고 있다.

아울러 오산나들목~옥산휴게소에 이르는 69.2km의 구간 중 북천안나들목~망향휴게소(5.8km) 구간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둔대분기점~동군포나들목 총 3.3km구간, 마성나들목~용인휴게소 총 6.1km구간, 여주휴게소~문막휴게소 총 41.2km 구간 등 곳곳에서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 동홍천방향은 화도나들목~설악나들목 총 19.8km구간에서 차량들이 서행, 설악나들목~강촌나들목 15.5km구간에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방향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로 이어지는 23.4km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통영방향 산곡분기점~광주나들목~곤지암나들목 총 16.7km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하남분기점~동서울 요금소 총 4.2km구간과 마장분기점~일죽나들목 총 18.7km구간에서 서행하고 있다.

하행선 정체는 이날 오전 7~9시부터 시작돼 오전 11시~12시쯤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6~7시쯤 해소될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내다봤다.

상행선은 오후 1~2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쯤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7~8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평소 주말 수준의 정체를 보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날 교통량은 총 433만대가 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무더웠던 지난주 토요일 총 교통량은 454만대였다.

아울러 이날 총 41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39만대가 수도권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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