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오늘 서울 한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찜통더위' 영향권에 놓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최고 32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자외선도 상당히 강할 것으로 예상돼 기상청은 낮시간 대 오랜 야외활동을 피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낮동안 장맛비(강수확률 60%)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중부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전국 주요 지역의 오늘(19일) 아침~낮 기온은 서울 22~32도, 인천 22~30도, 춘천 20~31도, 강릉 20~26도, 대전 21~32도, 청주 21~31도, 부산 23~28도, 대구 22~30도, 광주 22~30도, 전주 21~31도, 제주 24~30도로 예상된다.
오는 20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는 오후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한편 불볕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사병이란 고온의 환경 노출되어 심부 신체의 온도가 섭씨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상승하여, 적절한 심박출을 유지할 수 없으나 중추신경계의 이상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환자는 피로, 어지럼증, 두통, 구역 등의 고통을 호소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일사병이라는 상태를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일사병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오늘과 같이 기온이 높은 날에는 일사병의 발생에 대해서 항상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아이나 노인,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열 관련 질환에 더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일사병 의심이 되면 즉시 서늘한 곳으로 이동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것이 필요하다. 구역감이 있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억지로 전해질 음료를 마시지 말고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보충을 해야 한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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