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오는 24~26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관련 회의에 참석하는 계기로 13개 국가와 양자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13개국 중에는 최근 주한미군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반대의사를 밝혀온 중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윤 장관은 이번 회의 계기에 주요국 외교장관과 개별회담 내지는 환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 13개 국가와 양자 회담 혹은 환담을 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구체적인 양자회담 예정 국가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 “미얀마를 포함한 새로 정부가 들어서거나 외교장관이 교체된 경우를 위주로 양자회담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정부 입장은 분명하고 일관된다”며 선을 그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윤 장관은 ARF를 비롯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3(한·중·일), 한-아세안,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등 아세안 관련 5개의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제6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25일에는 제19차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26일에는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북핵 문제 등 동아시아 지역과 국제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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