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육포로 대변되던 안주종류, 도시락 등으로 다양화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찜통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엔 간편히 편의점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 찜통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엔 간편히 편의점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편의점 맥주 안주로 과거엔 육포나 오징어 정도만 찾았다면 최근엔 다양한 제품을 맥주와 함께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맥주와 함께 어떤 제품을 살까?

23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맥주 등 주류 판매가 늘어나면 안주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른다.

과거 육포나 땅꽁 등으로 대변되던 안주종류가 다양해졌다. 땅콩 등 견과루, 육포, 어육살로 만든 미니소시지와 건조 과채류 등 원물 간식까지 사랑받고 있다. 

그렇다면 "수입맥주 4개 만원"과 함께 실제로 무엇을 많이 구매할까?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달 맥주를 구매하는 고객이 가장 많이 연관 구매하는 상품 1위부터 3위까지가 모두 소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맥주와 소주가 함께 팔리는 것은 전 연령층으로 퍼지고 있는 일명 소맥(소주+맥주) 즐기는 트렌드의 영향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로 미반 제품의 연관구매율이 높은 점도 눈에 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로 미반 제품의 연관구매율이 높은 점도 눈에 띈다. 지난 2014년 맥주와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 1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삼각김밥이였다. 그러나 2016년 1위부터 5위 상품 중 3개가 도시락이었다. 

이는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출출한 야간시간대 도시락과 함께 맥주를 가볍게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맥주를 살 때 안주로는 기존 맥주 안주의 강자 새우깡, 허니버터칩, 오징어땅콩 등의 순으로 가장 많이 연관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계자는 “맥주와 미반제품의 연관구매율이 높은 것이 의외의 결과였다”며 “국민 입맛을 취향 저격한 다양한 도시락이 선보여 지고 있으므로 함께 즐겨 볼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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