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기아자동차가 금속노조 총파업 대회에 참가한 노조를 경찰에 고소했다.
23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기아차 광주공장 법인은 노조의 불법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며 박주기 노조 광주지회장 등을 상대로 이날 오전 고소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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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가 금속노조 총파업 대회에 참가한 노조를 경찰에 고소했다./연합뉴스 |
기아차 광주공장 측은 노조가 전날 쟁의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 서울에서 열린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 총파업 대회에 참가해 완성차 490여대 분량인 94억원가량의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기아차는 이날 박 지회장뿐만 아니라 소하·화성·판매·정비 등 5개 지회 간부를 담당 경찰서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오는 25일에는 각 지역 고용노동청에 노동법 위반 혐의로 노조를 추가 고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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