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기재부·KDI 공동 작업반 회의'에 참석해 “30년을 바라보고 3개년 계획을 설계하자”고 강조했다.

   
▲ 현오석 부총가 10일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열린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기재부ㆍKDI 공동 작업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현 부총리는 이날 “우리 경제의 미래를 선명하게 제시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구조적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세계경제도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소용돌이의 와중에 있는 만큼, 우리 경제 전반에 걸쳐 큰 틀의 전열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선책을 선택해 굳게 지킨다'는 택선고집(擇善固執)의 자세로 여러 의견을 두루 들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만들고, 이 후 집요하게 실행해 우리 경제의 퀀텀점프를 이끌자”고 당부했다.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정책국장과 부원장을 공동 반장으로 하는 '기재부·KDI 공동 작업반'을 꾸려 운영 중이다.

현 부총리는 이에 대해 "과거 고도성장기의 경제정책을 함께 설계했던 기재부와 KDI가 세종시의 이웃사촌이 되고 공동 작업반을 구성해 3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