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고'의 열풍이 한국을 강타했다. 강원도 속초가 '포켓몬 고' 성지로 알려지면서 속초 지역 숙박 당일예약 건수가 무려 4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유통업계는 포켓몬 고 열풍에 맞춰 발 빠르게 관련 상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울산에서도 포켓몬 고가 발견됐다. 지난 22일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울산 '간절곶'에 세계적인 열풍을 이끌고 있는 포켓몬고가 나타난 것이다.

먼저 호텔에서 간절곶까지 매일 1회 왕복셔틀 버스를 운영해 이동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시 편의를 위한 휴대용 보조 배터리와 와이파이 에그를 선착순 대여해 고객들이 걱정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울산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관광 상품과 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준비해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켓몬 고의 성지로 유명한 속초 지역의 당일 상품은 숙박, 여행 예매 사이트, 온라인몰 등에서 쏟아지고 있다.  

티몬, G마켓, 11번가 등 대부분의 온라인 몰에서는 서울에서 속초로 가는 당일 여행 상품을 1만90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의 국내숙박 예약앱 '체크인나우'는 당일 입실 가능한 속초 지역 객실을 실시간 최저가에 선보이고 있다. 

포켓몬스터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롯데마트의 경우 관련 상품을 단독 판매하고 나섰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장난감 전문 온라인몰인 '토이저러스몰'에서는 이달 27일 국내 정식 발매될 '포켓몬 카드 11탄'의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예약 해당 품목은 '포켓몬 XY 타오르는 투사'와 '포켓몬 XY 냉혹한 반역자'로 각 1만5000원에 판매된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포켓몬스터' 탄생 20주년과 함께 포켓몬 고의 열풍에 힘 입어 포켓몬 관련 상품 및 전문존을 운영하고 시연행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11번가는 포켓몬 고를 콘셉트로 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에는 직접 포켓몬을 잡으러 갈 수 있는 여행 상품이 경품으로 걸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