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10일 이탈리아 최대 천연가스회사·전력회사 지분 인수 소식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날 "한화그룹은 예비입찰에 참여한 사실이 없고, 인수를 검토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공시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한화가 지난달 말 이탈리아 자원개발 공기업 CDP의 100% 자회사인 CDP레티 지분 49%를 인수하기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생명 측 실무진에 입찰 관련 정보를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CDP레티 지분 인수를)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CDP레티는 이탈리아 최대 천연가스회사 스남과 전력회사 테르나 지분 약 30%씩과 경영권을 보유한 특수목적회사(SPC)다. 
 
공공기업 부채를 줄이기 위한 이탈리아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계획에 따라 보유 지분(49%)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