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I 101 기록…3개월 만에 최고 수준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소비자들의 심리지수가 반등했다.

한국은행은 27일 '2016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1를 기록해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 4월(101)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반등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에 따른 불안감이 진정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과 전망, 생활형편 전망 등이 개선된 데서 기인했다. 지난 4월의 수치가 101로 이번 달과 같았음을 감안하면 작년 12월(102)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올해 들어 CCSI는 2월 98에서 3월 100, 4월 101로 두 달 연속 올랐다가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5월에 99로 떨어졌고 6월에도 같은 수준을 맴돌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20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해 2070가구가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가계의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6개월 뒤의 생활형편을 보여주는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6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가계수입전망CSI가 6월보다 2포인트 오른 100을 기록해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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