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대북압박 공조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 29일 이탈리아와 몰타를 연달아 방문한다.
외교부는 28일 “윤 장관은 우리 외교장관으로서 13년만에 이탈리아를 방문해 29일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오는 2017~2018년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이탈리아와 북한 핵·인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 심층 협의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지난 6월 북한 중거리미사일 발사 등 도발 때마다 신속한 규탄성명을 발표하는 등 대북 압박공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또한 윤 장관은 1965년 양국 수교 이래 우리 외교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몰타를 방문해 조셉 무스카트 몰타 총리를 예방하고 조지 윌리엄 벨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개최한다.
내년 상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인 몰타와의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는 EU와의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이번 이탈리아 방문을 계기로 30일 로마에서 열리는 ‘2016 유럽지역 재외공관장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대유럽지역 외교 성과 및 향후 과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우리 정부의 국정기조에 부합하는 대유럽 외교 추진 방향에 대해 토의하게 된다.
특히 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유럽지역 국가들과의 협력관계 강화 방안 및 테러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방안, EU의 대북제재 이행 등 대북압박 공조 강화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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