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대란이 화제다.

211대란이란 11일 오전 유명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것으로 네티즌들의 ‘최신 스마트폰 구매 대란’을 말한다.

이날 이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SK텔레콤 번호이동 아이폰5S 10만원, 갤럭시노트3 15만원, 69 부유 가유 유유”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 자료사진/뉴시스

SK텔레콤 통신사로 애플의 아이폰5S가 할부 원금 10만원에 ‘69요금제’를 3개월 유지하고 부가 서비스와 가입비, 유심비가 있다는 조건이다. 같은 조건으로 삼성의 갤럭시노트3도 있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부 지점에서 내방으로만 신청서를 받는다는 얘기에 오전 3시에 스마트폰 매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스마트폰 가격 대란’이 일어난 것이다.

이처럼 애플의 아이폰5S와 삼성의 갤럭시노트3의 가격이 저렴했던 것은 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제조사와 통신사들이 밝힌 출고가와 비슷한 90만원과 80만원의 보조금이 각각 붙은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211대란’에 네티즌들은 “211대란, 제 값 주고 산 소비자는 바보?” “211대란, 지금 사야겠네 무조건” “211대란, 아이폰5S와 갤럭시노트3가 이렇게 값이 싸질 줄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