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부산 해운대에서 '광란의 질주'로 17명의 사상자를 낸 외제차 운전자가 뇌전증 환자로 밝혀진 가운데 뇌전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발생한 해운대 교통사고는 외제차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덮치고 6대의 차량을 쳤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특히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사고를 낸 운전자가 뇌전증 환자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뇌전증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뇌전증은 어떠한 이유로 뇌 신경 세포가 손상된 뒤 외부의 특별한 자극 없이도 뇌가 흥분상태에 들어가게 되는 병이다.
예전에는 '간질'이라는 용어가 일반적이었으나 이 용어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학계에서는 뇌전증으로 고쳐 쓰고 있다.
뇌전증의 주요 증상은 발작으로 보통 짧게는 10초, 보통은 3분, 길게는 십여 분 정도 지속한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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