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연일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9월 말에야 온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기상청은 오늘 날씨에 대해 서울 등 전국 기온이 어제보다 덥고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자료사진=미디어펜DB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어제보다 높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의 경우 이날 최고기온이 36도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겠다. 주말인 6일에는 35도, 7일부터 14일까지 31∼33도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밤에는 열대야가 찾아오겠다.

지난달 23일부터 오늘인 4일까지 서울에서는 12일 간 열대야가 발생했다. 7월29일(아침 최저기온 23.4도)과 8월3일(24.0도) 등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더워서 잠을 못 자는’ 밤이 계속돼온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의 열대야 발생일수는 5일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날씨 전망에 대해 "8월 중순까지 짜증 나는 무더위가 계속되겠고, 9월 중순에도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9월 후반이나 돼야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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