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농협은행이 지문인증 조회방식을 모바일서비스 전체로 확대했다.
농협은행(은행장 이경섭)은 오는 6일부터 NH스마트뱅킹 등에서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지문 인증만으로 조회, 이체, 금융상품 가입 등 모든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고 5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작년 12월 'NH금융상품마켓' 앱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 지문 인증 서비스를 탑재해 이를 로그인과 상품 가입에 적용했다.
지문 인증 서비스를 NH금융상품마켓은 물론 NH스마트뱅킹·NH스피드뱅킹·올원뱅크(출시예정) 등에 확대 적용한 것. 이로 인해 지문을 등록해 계좌이체, 상품 가입, 대출 신청, 공과금 납부 등 대부분의 전자금융 거래가 가능해졌다.
농협은행은 내달 중 인터넷뱅킹에도 지문 인증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인터넷뱅킹 사용 시 지문 인증으로 전자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등장함에 따라 범용성이 높은 생체 인증 수단을 지속적으로 도입한다.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지문 인식이 가능한 스마트폰이 늘어나고 공인인증서 등 의무 사용이 폐지되면서 금융회사별 자율보안체계를 구축하고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인증 기술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편리한 보안'을 지향해 안전하면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NH농협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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