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쿠웨이트에서 초대형 정유시설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12일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가 발주한 3조6,000억원 규모의 ‘클린 퓨얼 프로젝트 2번 패키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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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2번 패키지’ 현장 위치도./대우건설 제공 |
대우건설은 세계적인 엔지니어링업체 플루어 및 현대중공업과 조인트벤처로 수주에 성공했으며, 지분은 약 1조2,000억원이다.
이 공사는 쿠웨이트 미나 알 아마디 및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의 생산량을 일일 71만5,000배럴에서 80만 배럴까지 확장하고 유황 함유량을 5%대로 낮춘 고품질 청정연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쿠웨이트에서 발주될 공사에 참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이와는 별도로 중동지역에서 현재 협상 중인 몇 건의 대형 공사의 계약이 조만간 이뤄져 1/4분기 경영실적개선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