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GS건설, 일본 JGC와 공동으로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가 발주한 5조1,700억원 규모의 ‘클린 퓨얼 프로젝트’ MAA 패키지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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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SK건설 제공 |
각 사의 지분율은 각각 1/3로 동일한 약 1조7,000억원이다. SK건설은 중질유 열분해 시설과 황 회수 시설 등의 공사를 수행한다.
GS건설은 중질유 탈황설비와 수소 생산설비 등을, 일본 JGC는 상압잔사유 탈황설비와 감압탈황잔사유 처리시설을 맡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미나 알 아마디 및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 내에 위치하며, 기존 정유공장 시설을 개선해 유럽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다양한 정유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공사방식은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되며, 총 공사기간은 44개월이다.
SK 및 GS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국내 건설사간의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해 서로가 윈윈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프로젝트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