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디스플레이 수출은 발광다이오드 패널 수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LCD 공급 과잉에 따른 패널가 약세 지속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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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12일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제5대 회장으로 선임됐다./뉴시스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디스플레이연구조합은 1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2014년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협회는 “그러나 올해 국내 디스플레이 생산액은 전년대비 1.2% 오른 44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수요 저성장 국면에도,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업계의 시장 주도권 유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대형 LCD 금액 기준 국가 점유율은 45.0%를 차지한 우리나라가 전년에 이어 1위를, 이어 대만이 36.4%, 중국 10.5%, 일본 8.1% 순으로 예측된다.
협회는 “올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1,38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등 중소형 시장 확대와 프리미엄 패널 수요 증가가 소폭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중국 업체의 공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패널 생산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하면서 관세인상 등 내수시장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이날 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박동건 사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이 최근 공급과잉, 가격 하락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련업체 간 산업 생태계 원만한 조성을 위한 협력 및 중국과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