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12일 올해 공공부문에서 필요로 하는 5,000억원 상당의 2014년도 외국산 물품 구매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790억원 보다 4.4% 증가한 것이다.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특수 물품이나, 사업목적상 해외의 신기술 물품이 필요한 경우 외국산 물품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조달청은 설명했다.
기관별 발주 규모는 국가기관이 2,441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기타 공공기관 1,711억 원, 지자체 849억원 순이다.
주요 물품으로는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4호기 596억원, 해양경찰청의 다목적 헬기 473억원, 강원도의 평창동계올림픽 리프트 설비 374억원 등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외자 구매계획 자료는 조달청 홈페이지와 나라장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며 “상세한 정보가 제시돼 있어 입찰을 미리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