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8일 더민주의 초선의원 6명의 방중과 관련해 “안보 문제로 내부분열은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직접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근 사드 배치로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국내외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어서 우려스럽다”며 “누차 밝혔듯이 사드는 북한의 점증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올해 북한이 스커드와 무수단, 노동미사일 등을 수십발 발사했고, 지난 3일 노동미사일 2발을 발사한 사실을 언급한 박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국가라면 당연히 해야 하고, 하지 않을 수 없는 자위권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전 직접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더민주의 초선의원 6명의 방중과 관련해 “안보 문제로 내부분열은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자료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박 대통령은 이어 “국민의 생명이 달려 있는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가치관과 정치적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없다”면서 “그런데 최근 정치권 일부에서 사드 배치로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는 이런 북한의 주장과 맥락을 같이하는 황당한 주장을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방중하는 더민주 초선의원 6명을 직접 겨냥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이 중국의 입장에 동조하면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한다면서 중국을 방문한다고 한다”면서 “정부가 아무런 노력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중국을 방문해서 얽힌 문제를 풀겠다고 하는 것은 그동안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하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여야를 막론하고 이럴 때일수록 하나가 되어야 하고, 정부를 신뢰하고 믿음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국내 정치적으로 정부에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국가 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 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국민을 대신해서 권한을 위임받은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저는 매일같이 거친 항의와 비난을 받고 있지만 저를 대통령으로 선택해 준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비난도 달게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 부디 정치권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일에는 함께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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