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9일 주요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북 익산경찰서는 이날 자택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남편 A(7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40분경 익산시 한 아파트 욕실에서 아내 B(72)씨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A씨는 아내와 승강이를 벌이다 주변에 있던 둔기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A씨는 아내를 살해한 뒤 며느리에게 전화를 걸어 "외출하고 집에 들어와 보니 아내가 욕실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고, 며느리가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욕실 벽면에 묻은 혈흔을 누군가 일부러 닦았다는 점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다 A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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