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여름철 여행 성수기를 맞은 항공주가 유가 하락, 원화 강세 등 호재에 항공주가 강세다.

10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대비 4.36% 오른 5740원을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도 2.64% 오르고 있다.

인천공항의 올해 7월 여객수송량은 52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7%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메르스 기저 효과와 최근 여객 수요 호조세 지속 효과가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7월 화물 수송량도 작년 동기보다 7.7% 증가해 건전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일본 노선의 화물 수송량 증가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최대 노선인 미국과 독일은 소폭이나마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여객뿐만 아니라 화물 수송까지 개선되는 것은 분명히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며 "최근 유가도 하락해 하반기 실적 전망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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