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카카오가 멜론과 게임 등 콘텐츠 부분의 호조에 힘입어 높은 실적개선을 보였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2.8% 급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그러나 시장 전망치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매출액은 3765억원으로 66.2%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32억원으로 38.0% 급감했다.
카카오의 호실적은 지난 3월 인수한 로엔엔터테인먼트 실적이 처음 반영된 결과다.
카카오의 사업 부문은 크게 광고 플랫폼, 콘텐츠 플랫폼, 기타로 나눌 수 있다.
2분기 광고 플랫폼 매출은 1천362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12.1% 감소했다. 성수기를 맞아 네이티브 광고 등 새로운 모바일 광고 상품이 선전했으나 PC 트래픽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1904억원으로 작년보다 215.2% 급증했다. 이 중 멜론 서비스에 의한 뮤직 콘텐츠 매출이 905억원, 47.5%를 차지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783억원, 기타 콘텐츠 매출은 216억원이었다.
PC 게임 검은사막의 북미 흥행, 카카오페이지와 웹툰, 이모티콘 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게임 콘텐츠 매출은 작년보다 45.0%, 기타 콘텐츠 매출은 469.1% 각각 증가했다.
카카오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와 인수를 지속하고 있다. 편입 회사가 많아지면서 인건비, 복리후생비 등 비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마케팅 비용도 늘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총 3499억원이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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