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데스크' 신설…'글로벌 KDB' 깃발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산업은행이 인도 최대 은행인 SBI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진출에 속도를 높였다.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지난 10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정부 소유 최대 상업은행인 SBI(State Bank of India)와 코리아 데스크(Korea Desk) 설치 등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신디케이티드론, PF, 무역금융, 파생상품 등의 업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SBI는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인도 최대 은행으로, 작년까지 신디케이티드론 주선 10년 연속 인도 1위, 2015년 PF 주선 세계 4위(인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도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기관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 데스크 개설을 통해 인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인도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지원과 현지 우량기업과의 거래 등을 확대함으로써 아시아 성장지역 CIB (Corporate & Investment Banking) 벨트 내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금년 국내기업의 해외 수주 지원자금으로 17억불을 지원키로 하는 등 이동걸 회장 취임 이후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인도 SBI와의 업무협약 또한 이동걸 회장의 '글로벌 KDB'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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