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하반기 결혼 시즌을 앞두고 백화점 업계가 예비신혼부부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내일부터 갤러리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약 한달 간 웨딩페어를 진행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매년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예비 신혼부부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이번 웨딩페어 행사에서는 다양한 실속 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통계청 조사 결과 매년 혼인 건수는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연간 혼인 건수는 32만7100건에서 지난해에는 30만2900건으로 7.4% 감소했다. 특히 올해 1~5월에는 11만9000건으로 지난해보다 7.3% 감소하면서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예빈 신혼부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웨딩페어 행사를 기획했다. 결혼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롯데 웨딩페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1200억원 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등 4개 점포의 웨딩센터에서 웨딩 컨설팅 상품 및 스드메 패키지 상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행사에 앞서 지난 4월에 와이즈웨딩, 스튜디오원규, 이승진웨딩, 제니하우스 등 12개 웨딩 관련 업체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롯데웨딩 파트너스'를 구성했다. 

대표 상품은 '루체스튜디오, VODA이승진 웨딩드레스, 순수 메이크업'으로 구성된 패키지가 190만원, '원규노블레스, 로자스포사 드레스, 순수 메이크업'으로 구성된 패키지가 211만원이다. 롯데백화점이 선보이는 스드메 패키지 상품 구매시 웨딩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행사기간동안 삼성, LG, 에이스, 템퍼 덴비, 소프라움 등 리빙 전 상품군이 참여해 혼수 필수 아이템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괌 해외 여행 경품, 롯데백화점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갤러리아는 예비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전 지점(△명품관 △수원점 △센터시티 △타임월드 △진주점)에서 다음달 11일까지 '갤러리아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존 갤러리아 웨딩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존 30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 받았으나,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30만원/60만원/100만원/200만원 이상 구매 시 7% 상당의 갤러리아 상품권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7% 상품권을 증정하는 웨딩 프로모션은 상·하반기에 한 번씩 1년에 총 두 번만 진행하는 프로모션으로, 가을 시즌을 맞아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신혼부부들에게는 좋은 쇼핑 찬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갤러리아면세점 63 방문 시 3만원 선불사은카드, 일정 금액 구매 시 시그니처 여행용 지갑, 금액할인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갤러리아면세점 63 스페셜 바우처'를 제공하고, 호텔 더 플라자의 객실 패키지, 레스토랑, 스파 이용 시 혜택과 지스텀의 웨딩 부케 할인 혜택이 담긴 '더 플라자 스페셜 바우처'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각 지점별로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가구, 침구 예복, 주얼리 등 상품 카테고리 군 별로 할인혜택 및 브랜드별 사은품 등을 제공한다.

한편 갤러리아 웨딩 멤버십 가입은 신분증과 예식장 계약서 혹은 청첩장을 지참하면 웨딩카드를 만들 수 있다. 적립기간은 카드 발급일부터 6개월이며, 적립기간 종료 후 3개월까지 마일리지가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