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스마트폰 'G프로2' 공개…'OIS플러스' 기술 적용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프로2'를 공개하고,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위를 목표로 잡았다.

조성하 MC사업본부 한국영업담당(부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G프로2' 미디어 브리핑에서 “2013년은 모바일 사업 부문에 있어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톱 3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 스마트폰 G시리즈 출시로 시장 개척과 기술혁신을 선도했다고 생각한다”며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위상이 확연히 변화됐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G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의 위상이 많이 나아졌고, 손실도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마트폰 시장 과열로 시장이 출렁거리고 있어 목표를 단정짓긴 힘들지만, 올해는 성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또 계속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3일 열린 'LG G프로2' 공개 미디어 브리핑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뉴시스

김종훈 상품기획그룹장(전무)은 “지난해 G프로, G2, G플렉스 등 G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화질, 사용 편리성, 카메라 성능은 LG라는 인식을 심었다”며 “앞으로도 G시리즈의 제품력과 새로운 고객가치를 통해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시장의 점유율에 집중하기 보다는 제품력을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를 공고히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제는 일반 고객들까지 편하게 쓸 수 있는 중저가 제품들도 선보일 것”이라며 “프리미엄에 강점을 두고 있는 기능들을 중저가 제품들로 하방전개하면서 고객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이날 5.9형 풀HD 화면과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플러스' 기술을 적용한 LG G프로2를 공개했다.

‘LG G프로2’는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에는 렌즈 성능을 향상시킨 210만 화소를 채택했다. 또 1W(와트)급 고출력 스피커 탑재 및 음정과 템포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뮤직 플레이어' 기능도 적용했다.

특히,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 위를 몇 차례 터치하면 홈 화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노크 코드(Knock Code)'와 '화면 속의 화면, 스마트폰 속의 스마트폰'을 표방하는 '미니 뷰(Mini View)'가 주목을 끌었다.

LG전자는 다음주 G프로2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3월에는 패블릿 수요가 높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