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3일 '고졸 생산직 신인사원 모집 논란'과 관련, "기존 하청업체 근로자가 아닌 순수하게 새로운 사원을 모집하기 위해 채용 공고를 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앞서 12일 자사 채용포털(recruit.kia.co.kr)을 통해 생산직(자동차 제조 부분) 신입사원 000명을 14일까지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전문대 졸업 이하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 소지자 △남자의 경우 병역 의무를 필하거나 면제된 자 △기타 해외 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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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생산직 채용 공고 |
일부 매체는 13일 이와 관련, "기아차가 모집 인원의 절반 이상은 현재 기아차 공장에서 근무하는 사내 하청 직원을 뽑을 전망"이라고 보도하면서, 사내 하청 우대 논란 등이 나왔다.
이들 매체는 기아차 관계자의 말을 인용, "새로운 근로자가 투입되는 것보다 기존 근무해온 직원들이 품질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라며 "사내하청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공채는 고졸출신 취업생을 위한 순수 공개채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번 공개채용은 순수한 생산직 공개채용으로 고졸 출신 이상의 취업준비자들에게 균일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