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 자존심 꺾인 한국 유도가 12일 리우올림픽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역대 올림픽 중 한국에 가장 많은 메달을 선사했던 한국 유도가 김성민과 김민정에 거는 기대는 크다.

   
▲ 김성민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 유도 대표팀 단체사진을 공해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각오를 밝히며 사진을 공개했다. 김성민 인스타그램 이미지 캡쳐.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 유도 남자 100kg+와 여자 78kg+ 급 경기에 김성민과 김민정이 출전한다.

김성민은 남자 100kg 이상급에, 김민정은 여자 78kg 이상급에 출전한다.

만일 이들마저 메달 도전에 실패한다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16만에 한국 유도가 노골드라는 수모를 안게 된다.

김성민과 김민정은 세계랭킹 11위에 랭크돼 있다. 김성민은 런던올림픽에서 4강까지 진출한 실력파다. 동메달 유력 후보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2014 제주 그랑프리 유도대회 100kg 이상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리네르에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대표팀 맏언니인 김민정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은메달을 따내며 리우올림픽 여자 중량급에서 메달 가능성이 큰 선수다. 특히 올해 4월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리우올림픽의 메달 획득에 자심감이 강하다.

이 들의 어깨에 한국 유도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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