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 한국 궁사들의 결승전 맞대결이 현실화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이승윤과 구본찬이다.

구본찬(23, 현대제철)과 이승윤(21, 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에 나란히 진출했다.

   
▲ 구본찬(왼쪽)과 이승윤(오른쪽)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에 나란히 진출했다./뉴스1

구본찬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독일의 플로리안 플로토를 세트스코어 6대4로 꺾었다. 이승윤도 인도의 아타누 다스를 6대4로 제압했다.

어제 여자 개인전에서는 대진운이 좋지 않아 8강전에서 한국 선수 둘이 맞대결했다. 장혜진과 기보배가 맞붙여 장혜진이 승리한 후 승승장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만일, 장혜진과 최미선이 8강에서 붙었다면 금은도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국 궁사들의 대진운은 좋다.

구본찬과 이승윤은 대진상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8강과 4강에서 선전한다는 전제조건이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한편, 구본찬과 이승윤이 출전하는 남자 양궁 8강전은 오늘 새벽 2시50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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