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 브라질은 강했다. 공격력도 뛰어나지만 끈질긴 수비까지 겸비해 한국팀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특히 터키 페르바체의 동지인 나탈리에와의 불꽃 대결이 펼쳐졌다.


한국은 13일 오전(한국 시각) 오전 10시30분 마라카낭지뉴 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네번째 경기에서 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브라질을 상대하고 있다.  

브라질은 3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한국은 2승 1패로 이번 브라질전에서 1세트를 따낸다면 조3위 가능성을 높이며 8강행에 9부능선을 넘을 수 있다.

브라질 선수 중 김연경과 터키에서 선수생활을 한 선수들이 많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된 셈. 특히 브라질의 공격수인 나탈리아는 터키 페네르바체에 올해 계약해 6년차 김연경의 입단 후배다.

한국 평균신장 180.4cm은 브라질의 평균신장은 184.2cm로서 큰 차이는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수비력 싸움으로 압축됐다. 한국도 수비집중력을 발휘하며 브라질과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다.

브라질은 세트의 패턴 플레이가 뛰어났다. 특히 센터들의 공격 가담이 뛰어나  한국의 블로킹 벽을 흔들리게 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14대10으로 달아난 시점에서 나탈리에의 득점과 센터 파비아나의 블로킹으로 23대17까지 점수를 벌렸다. 1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브라질의 블로킹 벽은 높았다.

1세트 김연경은 5득점을 기록했다. 나탈리에는 2득점, 서브에이스 1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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