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정영식 자신감을 가진채로 4단식에 나섰다. 정영식 드라이브는 날카로웠다. 강하고 빠른 백드라이브가 K.카를손을 위축시켰다.  여린 얼굴 속 단호한 승부사 기질이 눈부셨다. 

한국대표팀은 15일 오전 12시10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열린 8강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3대1을 기록해 4강에 진출했다.  

   
▲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열린 8강전 스웨덴과의 4단식 경기에서 정영식이 K.카를손을 이겼다. /뉴스1

한국 남자 탁구팀 4강에 가는 길목을 1개만 남기고 있었다.

4번째 단식에 나선 정영식은 세계랭킹 12위로 패기 만만한 안정적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스웨덴에서 가장 랭킹이 높은 크리스티안 카를손이 정영식과 맞섰다.

스웨덴의 K.카를손은 왼손이라 서브가 상당히 까다로우나 나무랄데 없는 경기를 펼쳐줬다. 

정영식은 이상수와 함께 출전한 3복식에서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았다. 그 인상적인 움직임은 4번째 단식에서도 여실히 보여줬다. 

정영식은 2세트서 K. 카를손의 분발로 8-11로 패했다. 1세트에서 쉽게 이긴 정영식은 2세트서 초반에 리드하다가, 따라잡히면서 졌다. 카를손이 백쪽에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감 있는 공격과 냉정한 플레이를 한 정영식은 3세트, 4세트를 이겼다.

탁구 남자 단체 8강전 4단식의 1세트 스코어는 11-4, 2세트 스코어  8-11,  3세트 스코어 11-3, 4세트 스코어는 11-7을 기록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정영식이 탁구 남자 단체 8강전 4단식에서 K.카를손을 이기면서 중국과의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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