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올림픽징크스의 배연주가 이번 리우올림픽에선 여유로운 경기운영을 보이며 16강전을 순항하고 있다.

16강 진출권을 두고 펼쳐진 배드민턴 여자단식 1세트에서 세계랭킹 14위 배연주(KGC인삼공사)와 세계랭킹 52위 웨스키 바이락(터키)을 압도하며 리드했다.

배연주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단식 예선 I조 2차전에서 웨스키 바이락(터키)을 21-11로 여유로운 우위를 점했다.

1세트의 여유로운 승리로 16강 진출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배연주는 지난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에 이어 20년 만에 여자단식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랭킹 17위의 배연주는 랭킹 56위의 시코그니니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에서 상대 득점을 11점으로 묶은 채 승리를 따냈고 2세트에선 점수 차를 더 벌린 21-8로 마무리하는 등 시종일관 여유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배연주는 곧이어 2세트 경기를 펼친다.

배연주는 강한공격보다 긴 랠리를 통해 상대채력을 저하시켜 빈틈을 노리는 방식의 경기 운영으로 유명하다.

1세트 경기에서도 상대선수인 바이락을 경기 줄곧 리드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