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모두가 차별없이 행복 추구하는 새로운 기회 제공"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제71주년 광복절과 68주년 건국절을 맞아 “북한당국이 올바른 선택을 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나온다면 언제라도 평화와 공동번영으로 나아가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이제라도 인류의 보편가치를 존중하고 국제적 의무와 규범을 준수하는 정상적인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기 바란다”며 대북 메시지를 남겼다.

박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북한당국의 간부들과 모든 북한 주민 여러분”이라고 호명하며 “통일은 여러분 모두가 어떠한 차별과 불이익없이 동등하게 대우받고 각자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제71주년 광복절과 68주년 건국절을 맞아 “북한당국이 올바른 선택을 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나온다면 언제라도 평화와 공동번영으로 나아가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청와대 홈페이지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핵과 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인간의 존엄이 존중되는 새로운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데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을 향해서도 박 대통령은 “지금 국제정세, 특히 동북아 지역의 안보지형 변화는 우리에게 엄중한 대응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의 전략적 사고와 국가적 역량 결집이 절실하다. 우리의 운명이 강대국들의 역학관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피해의식과 비판적 사고를 떨쳐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사드배치 문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 땅의 평화는 물론 민족의 장래를 이해서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필요하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 역시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자위권적 조치였다”면서 “저는 국민의 생명이 달려있는 이런 문제는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방법이 있다면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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